반복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우리 자신이다.
그렇다면 탁월함은 행동이 아닌 습관인 것이다.
(아리스토텔레스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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숙달(Mastery)과 습관(Habit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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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보강사이던 나에게 오픈워터 교육을 받던 여성 다이버는 마스크 물 빼기 스킬을 하던 중 마스크를 집어던지고 물 밖으로 나가버렸다. 난 강사교육 때 배운 대로 아주 친절하고 능숙하게 브리핑을 했다. 반쯤 물 찬 마스크 물 빼기 스킬을 왜 배우는지 설명하고 어떻게 하는지 시범을 보인 후 해보라고 친절하게 지시했고, 교육생은 물 빼기를 힘들어했지만 잘 해냈다. 그런데 뭔가 어색한 느낌이랄까? 그래서 다시 한 번 해보라고 지시했고, 그녀는 아까보다 좀 더 힘들어보였지만 약간의 기침을 하며 잘 해냈다. 그럼에도 뭔가 이상하여 다시 해보라고 하자 “됐어!!”라며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물 밖으로 나가 버렸다. 그녀는 마스크 속에 물을 “흐흡~” 하며 코로 훌쩍 들이마셔 물 빼기를 시원하게 해냈고 그를 눈치 못 챈 초보강사는 그녀를 계속 괴롭혔던 것이다. 이후 강사매뉴얼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“계속 코로 숨을 내쉬는 것을 강조” 라고 명확하게 쓰여 있었다.
스쿠버다이빙 수영장 첫번째 수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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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쿠버다이빙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를 돌이켜보자. 아무리 기억력이 좋지 않다고 해도 마스크 물 빼기와 호흡기 되찾기 정도는 모두 기억할 것이다. 한 예로, 마스크에 물이 들어오는 것이 과연 문젯거리인가? 마스크를 처음 쓴 훈련생에게 당혹스러운 첫 경험이겠지만 경험이 많은 모든 다이버를 포함한 이들에겐 흔하디 흔한 일이다.한 가지 더 떠올려보자.
부력조절이 되지 않고 바닥으로 가라앉기에 BCD에 공기를 조금 넣었을 뿐인데 수면에서 누가 날 끌어당기듯 떠오르는 이 당혹스런 상황은 어떠한가? 이에 대처하는데 특별한 스킬이 필요하진 않지만 담당 강사를 찾기 전에 글로 익히고 가보자. 숙달(Mastery)은 ‘익숙하게 통달함’으로 정의된다. 자전거 타는 방법이 숙달되면 십여 년을 타지 않더라도 바로 달릴 수 있다. 물론 스쿠버를 자전거와 꼭 같다고는 할 수 없다. 장비의 형태와 다이빙 스타일이 바뀌어 새로운 스킬이 필요하게 된다. 하지만 효율적인 핀 킥을 잘 배워 숙달해둔다면 새로운 핀을 사용하더라도 금세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. 그러면 숙달을 새롭게 정의할 수 있겠다. 교육생은 ‘언제든 반복적으로 해당 스킬을 능숙하게 실행할 수 있음’이라고 할 수 있겠다. 많은 교육생을 교육함으로 숙달된 강사는 마스크 물 빼기를 능숙하게 가르칠 수 있었겠지만, 초보강사이던 나는 능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교육생의 학생의 기술 습득에 어려움을 주었던 것이었다. 습관(Habit)은 ‘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방식’으로 정의된다.
처음부터 친절한 Libby 박주형 강사를 만났더라면 좋았을것인데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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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시 생각해보자. 마스크 물 빼기는 왜 배우는가?
1. 머리카락이나, 수영모자 등이 끼어 물이 들어올 때
2. 마스크 실리콘 부분이 접혀 물이 들어올 때
3. 수온과 체온 차로 인해 혹은 코로 내쉬는 습관으로 인해 김이서리기 때문에
4. 버디의 우스꽝스러운 얼굴을 보고 웃다가 마스크 하단으로 물이 들어올 때
마스크 물 빼기를 배울 당시 몇 가지 작은 팁들이 있다.
1. 입으로 한 호흡을 크게 들이쉰다.
2. 살짝 위를 보며 코로 “흥” 하고 내쉰다.
3. 이때 마스크 상단 이마부분을 손바닥으로 살짝 눌러준다. 혹은 아래를 살짝 들어준다.
하지만 지금도 이렇게들 하는가? 더 효율적인 방법을 습득하여 순식간에 해낼 것이며, 더불어 마스크에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잘 맞게 조이거나, 나에게 더 잘 맞는 마스크를 구입했거나, 김서림 방지 액을 미리 발라두는 습관을 갖게 되지 않을까?
조금 더 난이도를 높여보자
마스크 물 빼기와 달리, 갑작스럽게 BCD로 멈추지 않고 공기가 들어가는 상황은 어떠한가? 이에 대처하는 방법은 기억하고 있는가? 웨이트가 갑자기 허리에서 풀려 수면을 향해 갑자기 떠오르기 시작한다면 이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? 각 단체마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요구되는 사항이 있다.매뉴얼을 통해 초급의 물리, 생리, 장비, 환경, 감압이론 등을 습득하고, 바다라는 낯선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다이빙 스킬들을 지도받았을 것이다. 몇 가지 스킬과 장비에 관련하여 겪을 수 있는 문제점을 나열해 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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교육중 강습생들이 흔히 겪는 문제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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익숙하지 않은 상황에 노출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방법
1. 다이브 전 준비운동으로 갑작스런 움직임에 근육경련이 나지 않도록 한다.
2. 자신이 가진 장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매뉴얼을 익혀두고, 담당강사에게 조언을 구하도록 하자. 그들은 이미 여러분이 고민했던 것과 생길 수 있는 문제점까지도 경험한 사람들이니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길 바란다. 자기소유의 장비가 없이 렌탈 장비를 이용한다면, 사용 전 장비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아 수영장에서 사용해 본다.
3. 3개월에 한 번은 수영장 연습(스쿠버리뷰)를 받는다.
4. 위에 나열된 문제를 숙지하여 짝과 함께 다이빙하는 동안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상하고 제공할 준비를 갖도록 한다.
5. 다음 자격증 코스에 도전해보도록 하자.
인지 전략법을 이용한 다이빙 안전 점검
BWRAF (Begin With Review And Friends/BCD Weight Release Air Final OK)
SAFE (Slow Ascent From Every dive)
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BWRAF와 SAFE다이빙을 절대 잊지 말도록 하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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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수열
노마다이브센터 대표
PADI Course Director
전수원여자대학교 레저스포츠과 겸임교수
전경희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 외래교수
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촬영전공
aSSIST 경영대학원 MBA 석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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